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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16:41 (달러/원 마감 종합) 北 리스크에 달러 강세ㆍ외인 자금 이탈까지..한 달여만에 1140원 위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9-27 17:10:36
조회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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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추가로 상승하면서 1140원 위로 올랐다. 지난달 이후 굳건했던 1140원의 레인지 상단이 마침내 열렸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원 환율은 장중 1141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전일 대비 3.90원 오른 1140.70원에 최종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8일(당시 1141.3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이날 이후 한 번도 1140원 위로 오르지 못했다.


어제 북한과 미국 간의 강도 높은 설전에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상승했던 환율은 이날은 달러 강세 및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자금 이탈 우려라는 재료가 더해지면서 레벨을 추가로 높였다.


밤사이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경로를 유지한다고 밝힌 자넷 옐렌 연준 의장의 발언에 달러 강세가 진행됐다. 달러/엔 환율이 112엔대로 올라섰고 유로/달러 환율은 1.17달러대로 내렸으며 아시아 통화들도 달러화 대비 약세 국면에 동참했다.


북한 리스크도 여전했다. 전일 북한 외무상이 '선전포고'를 언급하면서 대응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발언한 이후 미국 백악관에서는 '군사적 옵션'이라는 말이 또 등장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투자자산 매도 움직임도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오늘도 3천억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고 채권시장에서도 어제 2조원 이상을 팔아치운 외국인들이 오늘도 1조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 역시 북한 리스크와 관련이 없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긴 연휴를 앞두고 일단 원화 자산을 팔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로 인한 실제 수급상 달러 매수세는 아직까지 크게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아울러 오늘도 네고 물량 등에 1140원이 장중 크게 뚫리지 않았다고 이들은 전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장 막판 환율이 1141원까지 올랐지만 그 전에는 1139원대에서 네고 물량이 제법 나오면서 1140원이 쉽게 열리지는 않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외국인들의 대규모 채권, 주식 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개장 초반과 장 마감 직전을 제외하면 시장은 조용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약보합(-0.07%)권에 마감됐다.

 


환율이 마침내 1120-1140원의 견고한 박스권을 벗어나려 하고 있다. 지속되고 있는 북한 리스크에다 유로화 약세 등으로 촉발되고 있는 달러 강세 현상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 자산을 내다 팔고 있는 상황이 어우러진 결과다.


일선 외환딜러들은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비록 외국인들의 대규모 채권 매도 움직임이 실제 환전 수요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불안 심리가 달러 매수세로 이어지면서 환율의 레벨이 높아지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이런 분위기라면 더 오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누가 달러를 적극적으로 팔겠느냐"면서 "연휴를 앞두고 네고 물량들이 어느 정도는 나올 수 있겠지만 연휴 리스크를 대비한 매수세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새로운 변수가 등장할 수 있다. 환율이 박스권을 벗어나면서 상승 움직임이 가속화될 경우 외환당국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불안 심리 차단 및 변동성 관리는 외환당국의 변하지 않는 스탠스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분위기는 위쪽으로 잡히고 있다. 외국인들의 주식 채권 매도도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1140원 위에서는 외환당국이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 환율 시장의 불안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 만큼 조기 진화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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